여름철 별미인 옥천 찰옥수수가 본격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적 시골 외갓댁에서 먹던 옥수수의 추억이 생각나서 챙겨봤는데요.
아메리카 인디언 중 한 부족에게는 특이한 옥수수 따기 행사가 있습니다.
혼기가 찬 처녀들에게 옥수수를 따게 하는데 조건은 딱 하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나만을 따야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고르고 고르다 제한 시간이 다 되어서야 부랴부랴 하나를 따가지고 나옵니다. 끝나는 시간이 되서는 그동안 놓쳐 버린 옥수수를 아쉬워한다니까요.
더 큰 행복을 위해 두리번거리는 사이, 우리는 작은 행복들을 놓치고 사는게 아닐까 합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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