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몽골 미술인회관 내 전시장에서 보문도르 미술대학 총장에게 문화훈장을 받고 있는 황길연<사진 오른쪽>씨. |
황씨는 지난 15일 제3회 몽골미술대전 개최를 위해 몽골을 찾은 가운데 몽골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황씨가 그동안 지역을 넘어 국내·외적으로 문화예술을 위해 힘써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그는 20여 년 전 지역 문화월간지를 만들었고, 공연매니지먼트 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며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멘토역할을 해왔다.
또한, 대전 국제미술교류회의 후원인으로 지역 미술계 인사들과 함께 2009년부터 몽골 청년 미술대전을 개최해왔다.
더욱이 그는 그동안 몽골미술대전을 개최하는 비용을 개인 사비로 후원하는 등 지역 미술인들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몽골미술대전을 개최한 황씨와 대전국제미술교류회는 몽골과 러시아 작가들과 매년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황길연씨는 “그동안 내가 좋아서 대전미술인들과 함께 몽골 젊은 작가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해왔는데, 훈장을 받으니 더욱 부담스럽다”며 “대전 각 대학별로 몽골 유학생들이 많다. 이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민간외교차원에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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