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해양부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당진 합덕 등 전국 7곳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사업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 사업이 취소된 곳 중에는 충남지역이 3곳으로 당진 합덕 외에 보령 동대3, 서산 예천3 등 이다.
사업 취소 국민임대주택 물량은 총 4189가구로 ▲당진 합덕지구(사업비 363억원) 402가구를 비롯해 ▲보령 동대3지구(501억원) 498가구 ▲서산 예천3지구(612억원) 557가구 등 충남에서만 1457가구다.
▲진해 북부지구(440가구, 401억원) ▲전주 관문지구(785가구, 916억원) ▲전주 동산지구(882가구, 1047억원) ▲경기도 양평 공흥2지구(625가구, 672억원)의 국민임대주택 공급계획도 취소됐다.
보금자리지구인 ▲천안 신월지구(4936가구, 4404억원) ▲성환지구(4117가구, 2110억원) 또한 사업 계획이 백지화됐다.
이 처럼 LH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및 보금자리지구 사업 계획이 취소된데는, 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인한 사업 재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경기도 용인 공세 등 국민임대 5곳ㆍ2200가구의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6400가구 가량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계획을 백지화했다.
한편, LH의 공급 부진으로 국민임대 물량은 2009년 4만8300가구에서 지난해 3만5300가구로 급감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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