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계획안에는 '국민 관광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희망을 주는 충남도 구현'을 비전으로 4가지 목표를 정하고, 5개 권역으로 나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8개 전략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4가지 목표는 국토 중심의 전국민이 찾는 국민관광, 모두가 이용하고 향유하는 복지관광, 글로벌 관광명소가 자랑인 휴양관광, 구석구석 균형성장하는 산업관광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해양도서 관광권과 내포문화 관광권, 역사온천 관광권, 백제문화관광권, 녹색성장 관광권 등 5개 권역별로 특화해 관광개발 전략을 구사한다. 해양도서권은 태안과 보령, 서천 등을 포함하며, 서해안 해양관광거점과 관광·레저기업을 중심으로, 해양·휴양 관광지역을 육성한다.
서산과 당진, 예산, 홍성 등을 포함하는 내포문화권은 내포문화권의 인물, 종교, 민속자원과 연안관광자원이 연계하는 역사ㆍ문화관광지로, 아산과 천안을 포함하는 역사온천권은 충절의 인문 문화자원과 온천자원을 연계한 문화·휴양관광지로 각각 육성할 방침이다. 공주와 부여, 청양을 아우르는 백제문화권은 백제역사문화자원과 금강생태축을 연계한 역사·생태관광지역으로, 계룡과 논산, 금산 등을 포함한 녹색성장 관광권은 쾌적한 산림자원 환경과 유교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는 녹색·문화 관광지역으로 각각 개발한다.
이 계획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11~2021년)에 부응해 마련하는 도의 관광개발 관련 최상위 계획으로 지난 6월 말 착수했으며, 도는 오는 9월까지 중앙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확정된 계획은 2012년 이후 도내 지역별 실정에 맞도록 구체화 과정을 거쳐 시·군별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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