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일 논산 |
지난 8일부터 내린 국지성 장맛비로 인해 1082농가의 작물별 피해면적이 1025㏊에다 수박, 토마토, 상추, 멜론 등 농·특·작물 피해가 위험 수위여서 시는 17일 현재 각 읍면동에 포클레인 113대, 덤프 20대 등 중장비 투입과 함께 유실된 농·배수로와 마을안길 등 공공시설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심을 위로 격려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관내 성동· 광석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애지중지 키워온 농작물의 피해로 하늘만 바라보며 한 숨만 몰아쉬는 농민들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특단의 아픔나누기 행보여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이들 공직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내 집 폐기물 처리하듯 시설하우스의 수박과 멜론 넝쿨정리, 비닐 철거작업에 진력,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농민들의 체감온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장맛비로 하천, 교량, 도로 등 공공시설물은 응급복구가 완료 상태지만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제반시설 확충 예산확보는 물론 비닐하우스 313㏊, 4700여동에 대한 복구작업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시의 총체적인 행정력 집중과 더불어 함께 사는 시민사회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대에 기대를 걸어본다.
다만, 시가 이번 지루한 장마 피해복구를 위해 전력투구한 것은 황명선 시장이 주말 내내 작업복 차림으로 성동, 광석을 비롯한 7개 지역 피해현장과 농기계 수리·점검, 전염병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진두지휘한 결과로 분석돼 의미를 더해 주었다는 평가를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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