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골 모습. |
보령의 3대 계곡은 성주면 성주리의 '성주휴양림 계곡', 청라면 장현리의 '명대계곡', 미산면 도흥리 '백제골'이며, 이곳 계곡들은 숲이 울창하고 한 낮에는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깊은 숲을 이루고 있다.
성주산 깊은 골에 위치한 성주산 자연휴양림 내 화장골 계곡은 깨끗한 물과 시원한 계곡, 적절한 등산코스, 잘 갖추어진 편익시설로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는 삼림욕장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차장, 야영장, 수영장, 잔디광장, 오토캠핑장 등이 갖춰졌다.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에 위치한 명대 계곡은 오서산의 동남쪽 기슭으로 월정계곡과 금자동계곡이 내려오면서 합류하여 명대저수지까지 흐르는 계곡이다.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에 위치한 백제골은 월명산 8부 능선쯤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2㎞의 계곡을 굽이굽이 흐르면서 돌과 부딪히고 흙과 나무뿌리 사이로 흐르면서 백제골에 이르러서 한여름에도 1분 이상 발을 담그지 못할 정도로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이곳은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아 주변은 원시림처럼 온갖 나무들이 우거져 있으며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또 인근에 송어양식장이 있어 한여름 월명산을 등산하고 백제골에 이르러 차가운 물에 몸을 식히고 송어회를 맛보는 것도 좋은 피서가 될 것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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