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상 변사체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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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 변사체 잇따라 발견

해경, 이틀새 남녀 2구 인양… 신원 확인 중

  • 승인 2011-07-17 15:04
  • 신문게재 2011-07-18 5면
  • 이경태·태안=김준환 기자이경태·태안=김준환 기자
태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최근들어 곳곳에서 변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태안해경은 17일 새벽 3시 50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선착장 앞 해상에서 50대 초반의 여성 변사체를 인양했다. 해경은 낚시어선 선장 이모씨의 신고를 받고 유람선 선착장 좌측앞 해상에서 변사자를 인양했다.

여성의 변사체는 키 165㎝, 몸무게 60㎏ 정도의 5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흰색 반팔티셔츠 상의에 진회색 청바지와 스프리스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또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께 태안군 근흥면 소재 가의도 남방 1.3마일 해상에서 부유중인 남자 사체를 발견했다.

태안해경 경비함정이 가의도 인근 해상 경비중에 해상쓰레기에 섞여 떠다니는 175㎝ 정도의 남성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이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중으로 파란색 계통 사각트렁크 팬티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은 두 변사체에서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이 전혀없어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죄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6일 연기군 대평리 금강1교 가교 밑에서 초등생 K(13)양이 발견됐다. K양은 3일 연기군 조치원읍 남리 조천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다 실족해 급류에 휩쓸려 실종 4일만에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변사체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경태·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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