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학, 국제진출 가능 유일한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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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 국제진출 가능 유일한 학문”

충남대서 국제학술회의… 국내·외 석학 25편 논문 발표·토론 시간

  • 승인 2011-07-17 15:00
  • 신문게재 2011-07-18 23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이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국제퇴계학회 학술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인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국제퇴계학회 학술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제퇴계학회(회장 이원보)는 충남대 한자문화연구소(소장 이향배),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인구)과 함께 지난 15~16일 이틀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인문관에서 '제23차 퇴계학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송용호 충남대 총장, 이용태 국제퇴계학회 이사장,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 김병일 국학진흥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선비정신과 퇴계학'이란 주제로 열렸다.

외국학자 논문 10편, 국내학자가 15편 등 총 25편의 논문과 유교문화권의 한·중·일·대만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 교수들도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퇴계와 율곡의 철학적·사상적 공통점을 찾아 학문적 성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원보 국제퇴계학회 회장은 “퇴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된 사회를 순화정화시킬 수 있는 정신적인 구심점”이라며 “국제무대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철학과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인구 이사장은 “퇴계 선생은 관직을 외면하며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일생을 바친 위인”이라며 “퇴계 선생의 학술과 학풍은 한국, 중국과 일본의 학술 방향까지 바꾼 위대한 학자이자 현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퇴계학국제학술회의는 총 23번의 학술회의로 발표된 논문만 500편 이상으로 국제적 인문학 학술회의 중 가장 큰 규모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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