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부터 오는 11월까지 출하되는 굿뜨래멜론은 금강변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환경에서 재배되어 육질이 연하고 향기가 뛰어나고, 특히 당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굿뜨래멜론은 부여군 지역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도하는 군내 4개 지역농협(부여, 규암, 장암, 남면)과 부여군 멜론연합작목회에 소속되어 있는 335농가와의 계약재배 방식에 따른 철저한 공동선별, 공동계산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재배면적 190ha에서 전국 생산량의 12.7%를 차지하는 등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군에서는 굿뜨래 멜론의 품질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특화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연작장해 방지를 위한 미생물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멜론 공동선별사 제도를 도입해 식재후 생육관리에서부터 수확후 공동선별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굿뜨래멜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비 지원, 품질관리장비 지원, 수도권 대형마트를 비롯한 소비지 홍보판촉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역점시책중의 하나인 농산물 수출증대를 위해서도 일본, 대만의 수입업자와 멜론 수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제 표준화기구로부터 국제품질인증 ISO9001을 획득해 명품임을 인증 받은 굿뜨래 멜론은 1차 농산물의 판매뿐 아니라 사업영역의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 멜론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굿뜨래멜론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부여군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굿뜨래멜론의 축적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리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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