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시별 공급면적 60㎡ 아파트의 전셋값 평균을 조사한 결과 대전 7727만원, 충남 5216만원, 충북 516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의 전셋값은 1억3710만원, 경기도 8430만원, 부산 6562만원, 대구 6317만원, 광주 5279만원, 울산 7104만원이다.
이를 지난 13일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시간당 4580원)을 적용 주 40시간 사업장에서 일할 경우 받는 월 95만7220원으로 환산할 때, 대전은 6년 8개월 소요된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과 함께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도 한 푼 쓰지 않고 꼬박 꼬박 저금해야 가능한 기간이다.
충남과 충북은 4년 6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국 평균은 7년 2개월이다. 서울은 11년 11개월, 경기도는 7년 4개월동안 최저임금을 쓰지않고 모아야 전세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 조차 최저임금으로는 단기간내에 전셋값을 마련하기가 쉽지않은 것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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