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에서 오른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송용억 가옥의 입구에 문화재 안내문만 덩그러니 세워져있다. 안내문과 문화재 표지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었지만 현재는 안내문만 세워져 있고, 안내판 뒤로 표지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동춘당 지킴이 이규희(대덕구 송촌동)씨는 “2주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바람에 의해 쓰러진 건지, 아이들이 밀어 넘어지면서 파손된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초기 표지석 설치에서부터 잘못 세웠다”고 지적했다.
표지석의 상단과 받침 부분을 부실하게 세우다 보니 약한 힘에 의해서 파손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대덕구 관계자는 “표지석의 경우 문화재가 아닌 관계로 파손된 부분을 다시 보수해 세워 놓을 계획이다”며 “구의 문화재 유지관리비 예산이 적은 관계로 대전시에 표지석 하단 부실부분에 대해 보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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