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청사 이전에 대비 세종시와 대전·충북을 연결하는 5개 도로공사 발주를 지난 4, 5월 중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가 늦어지면서 이미 턴키로 발주된 대덕테크노밸리~세종시 2구간(유성구 봉산동~대덕구 와동·4.9㎞)을 제외한 4곳의 도로공사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달 말까지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를 마친 후 오는 8월 초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할 예정이다.
최저가제로 발주될 세종시~대전·충북을 잇는 도로공사는 대덕테크노밸리~세종시 1-1구간(연기군 금남면 황용리~유성구 둔곡동·5.5㎞)과 1-2구간(유성구 둔곡동~유성구 구즉동·3.7㎞)이다.
또 세종시~청주시(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9.98㎞)를 연결하는 국도와 청원IC(연기군 동면 용호리~청원군 부용면 부강리·3.3㎞) 확장공사도 같은기간 발주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 이들 사업 예산으로 모두 1118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종시~대전·청주를 잇는 도로공사는 각각 2014년과 2015년 완공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공사 발주에 앞서 이달 중 도로 편입 용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지연으로 이들 4개 도로공사 발주가 늦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이들 사업을 위해 일부 예산이 확보된 만큼 공사완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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