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역백화점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지역 3개 백화점의 여름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7~9% 성장에 그쳤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여름세일과 비교해 9.5%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이백화점이 8%,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이 7% 신장에 그쳤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아웃도어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명품 매출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경우 명품이 25% 신장돼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아웃도어가 17%, 화장품이 6%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과 남성 의류는 각각 6%, 3% 성장에 그쳤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아웃도어 용품 매출 18% 신장한 데 이어, 스포츠용품도 15% 신장됐다.
또 가구, 식기 등 가정생활용품 매출이 25% 신장됐으며, 건강식품과 산지직송 신선식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해 식품 매출은 전체적으로 18%신장됐다
반면 여성 디자이너 의류등 여성 정장의류는 3% 신장으로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 백화점의 경우 화장품군이 11% 매출 증가를 증가한 가운데, 핸드백군의 매출도 13% 증가했다.
반면 제화섬유(구두)는 지난해에 비해 9%, 영캐릭터는 5%씩 각각 하락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장마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전체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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