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자전거를 이용해 가족과 운동을 즐긴다는 관저동 주민 안상호(41)씨는 구봉마을 5단지 건너편 아파트공사현장, 관저요양원 뒤 시외버스하차장 부근 상가 건물공사현장 등 공사현장 곳곳에 설치해 놓은 안전펜스가 자전거도로를 가로막고 있어 사고를 당할 뻔했다.
안 씨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주행하다 갑자기 나타난 공사현장 구조물을 보고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넘어져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면서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더 큰 사고를 입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안 씨는 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해놓은 자전거도로가 안전사고 위험은 없는지, 자전거 전용도로로서의 제 역할을 하는지 관련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공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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