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발견된 까치의 윙 태그는 하얀색 바탕에 영문으로 TY, UV, ML, TM, SU 등의 글자가 적혀 있으며 어떤 까치는 발목에도 몇 가지 색깔의 가락지가 끼워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성현 박사는 “우리나라 대표 텃새인 까치에 윙 태그를 붙여 관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보통 독수리와 같이 철새들은 다른 나라와의 이동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혹은 다른 나라에서 윙 태그를 부착하는데 텃새인 까치의 경우 국내에서 부착한 윙 태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용우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