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지자체 21곳으로부터 제출받은 누리길 사업 공모 결과, 대전 서구 노루벌 누리길(2.5㎞) 등 모두 10곳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구는 연꽃 및 짚풀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특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계양구는 소설 임꺽정의 주무대인 계양산, 경북 칠곡군은 천주교 선교의 요람인 순교·박해의 길을 각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는 선정지에 평균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명소로 자리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누리길 조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고, 도입 첫 해에는 동구 둘레산 누리길 등 모두 10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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