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50분께 동구 판암동 한 상가 뒤편 여자 화장실 창문을 미리 준비한 공구로 부순 뒤 침입해 노트북과 카메라 등 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파출소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와 끈질긴 추격이 빛을 발했다.
순찰중 보안장치가 작동했다는 무전을 접한 판암파출소 안광민 경장과 김종직 경위는 해당 상가에서 도착해 피의자의 도주로를 막아선 뒤 삼단봉 등으로 박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또 격투를 벌이다 도주하던 박씨를 택시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검거할 수 있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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