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항 산사태 현장을 찾은 나소열 군수. |
최대 507㎜의 집중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서천군은 인명피해와 함께 피해규모도 엄청나 손실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현재 서천군은 2명의 사상자를 비롯, 농경지 3100㏊가 침수됐으며 주택 8동과 도로사면 4곳이 토사유출로 무너져 내렸다.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6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한편 마을안길도로 유실 5곳, 비닐하우스 119동이 물에 잠겼다.
군은 현재 굴착기와 덤프 등 중장비 50여대와 공무원, 군인, 민간봉사단체를 투입해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13개 읍·면에 굴착기 51대와 덤프트럭 6대, 순간마대 등 수방자재 2000여개를 지원해 주요 도로와 농배수로, 농로변 토사유실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8361부대 장병들은 서면 마량리 토사매몰 및 배수로 퇴적물 제거활동 지원에 나섰으며 주민, 공무원 등도 피해주택 주변의 토사와 쓰러진 수목을 제거하는 등 13개소에 대한 응급복구 활동을 펼쳤다.
나소열 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를 입은 장항읍 원수리 서모(81)씨 집을 방문해 위로하고 길산천 농경지 침수피해 현장과 동부저수지, 판교천, 홍원항 산사태 현장을 찾아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한편 군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굴착기를 비롯한 응급복구장비 12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번주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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