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지난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마련해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그동안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설문조사와 예산설명회로 주민의 단순 의견제출에 그친 것을 개선해 다수의 주민참여를 이끌고 권한을 부여해 풀뿌리 지방자치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는 구 홈페이지에 예산참여방을 신설, 연중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재정운용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좋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민·관·의회와의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각 동별로 각계각층 주민 100명 이내로 '동 주민회의체'를 구성해 일정 범위 내에서 직접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율예산편성권을 부여키로 했다. 동 주민회의에서 협의된 사업은 부서별 중복여부를 확인해 일정 부분 반영할 계획이다.
/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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