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컨소시엄이 세종시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8일 건설청 주관 1차 기술제안서 심사(55%)에서 2위 계룡건설을 1.8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바 있다.
대림컨소시엄은 이날 있은 조달청 주관 2차 가격심사(45%)에서도 45점 만점을 획득, 시공사로 낙점됐다.
대림컨소시엄은 참여업체 중 가장 적은 589억원의 공사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총 공사비 추정액 683억원보다 94억원 적은 수치다.
서고 내 도서보관량을 23.2% 늘리고, 냉·난방 열원을 지열시스템으로 100% 도입하는 등 총에너지 사용량의 40.7%를 절감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철골구조물 프리패브 및 외장석재 유닛한 공법 도입도 눈에 띄었다.
대림컨소시엄은 28일께 계약체결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국립도서관은 이번 제안입찰서를 토대로 품질 및 성능향상, 에너지효율 극대화 등 미래지향형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국립도서관은 2013년 10월께 연면적 2만1076㎡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개관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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