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자(523명)와 100명 이상 기업(376개)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기업의 93.1%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미실시 기업은 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전통적인 하계휴가 집중 기간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8월 초순에 하계휴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52.5%로 가장 많았고, 7월 말(28.8%), 8월 중순(10.4%)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가 많은 기업은 1주일 이내의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고, 1주일 동안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의 비율은 68.4%에 달했다.
또 올해 기업이 부여하는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의 4.1일에 비해 0.1일 감소한 수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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