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통역사 확대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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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통역사 확대 등 제안

대전-세종시 상생방안·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금 문제도 추궁 ●시의회 시정질의

  • 승인 2011-07-12 18:09
  • 신문게재 2011-07-13 4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12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전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염홍철 시장이 의원들의 질의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12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전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염홍철 시장이 의원들의 질의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12일 열린 대전시의회(의장 이상태)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과 염홍철 대전시장 및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의 답변이 이어졌다.

▲ 황웅상(자유선진당·서구4) 의원
▲ 황웅상(자유선진당·서구4) 의원
황웅상(자유선진당·서구4) 의원은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건설방안 등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염 시장은 세종시의 모 도시인 대전시 기능강화와 관련, “대전발전연구원과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8대 분야 33개 전략과제를 발굴해서 추진 중”이라며 “최근 세종시와 상생발전의 첫 신호탄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로공사를 마치고 올 9월부터 '이츠 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2015년까지 대전~세종~오송간 그리고 유성~세종시간 광역 교통망 BRT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전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대동·금탄지구를 조기 개발, 산업 용지를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부자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수익모델 창출에 대해서는 “1인 1사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해피콜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202개 기업이 유치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부동산 시장과열 및 주거시장 안정대책에 대해서는 “2014년까지 매년 1만2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이영옥(한나라당·비례) 의원
▲ 이영옥(한나라당·비례) 의원
이어 질의에 나선 이영옥(한나라당·비례)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사회통합 방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남편 폭력에 못 이겨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50세의 청각장애인 최모 씨 이야기, 교통사고에도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해 고립된 이야기 등 청각장애인이 처한 처절한 현실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취재해 전달했다.

이 의원은 청각장애인 복지관 건립 및 수화 통역사 확대, 청각장애인 전담 상담소 설치, 영·유아 아동 청각장애인 재활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청각장애인에게 교육, 직업 등 종합적인 재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현 동구청사 부지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종합수련관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을 설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청각·언어 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5개구별로 1~2명씩 연차적으로 증원하고, 청각·언어 장애인의 전문 상담 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5개구 수화통역센터 내 인력을 보강 하겠다”고 답변했다.

▲ 최진동 교육 의원
▲ 최진동 교육 의원
최진동 교육 의원은 대전시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금 문제 등을 추궁했다.

염 시장은 “도안신도시 학교용지 부담금 685억원을 2009년부터 편성, 매년 75억원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과거 학교용지 미전출금(2003년부터 2005년에 매입해 이미 설립된 기설학교 23개교) 408억원에 대해서도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도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추세가 사실이나 계속된 도시개발로 학생수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지어야 한다”고 답변한 뒤, 신설학교 학생수용 현실화 방법과 관련, “신도시의 경우 취약률이 예상수준에 도달하기까지 3~5년이 걸린다”며 “과학적인 학교수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분교 설립 검토와 관련, 김 교육감은 “분교가 갖는 제한적 특성(신설학교 교원 업무과중) 으로 교원들이 근무를 꺼리는 등 교육행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분교의 설립문제는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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