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는 '삶의 기록-만레이와 사진거장전'이 바로 그것.
사진은 현실의 재현이라는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예술 장르보다 동시대의 사회나 문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모습을 회상하게 하는 동시에 내면의 세계를 강하게 표출하는 대상이며, 아주 짧은 순간을 포착해 작가의 눈을 통해 현실을 반영시키고 새로운 미적 감흥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방가르드 사진을 대표하는 추상주의 사진의 대가 만레이를 비롯하여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 으젠느 앗제, 영국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가 빌 브란트와 한국 예술 사진계에 큰 획을 그은 주명덕의 작품도 만나볼수 있다.
사진예술의 눈을 통해 다양한 삶의 기록과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과 함께 현대 예술사진의 향연에 관객들이 함께 호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