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지역 프랜차이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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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지역 프랜차이즈 몰라”

인지도 24.5%… 정관장·시루향기·장충동왕족발 순 대전주부교실 설문조사

  • 승인 2011-07-11 18:37
  • 신문게재 2011-07-12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시민 4명 중 3명은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주부교실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프랜차이즈 소비자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 24.5%만이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역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보는 44.9%가 '업체 광고나 전단지를 통해 알게됐다'고 응답했으며, 29.2%는 '주변 사람을 통해', 15.3%는 '맛집 소개를 통해 알게됐다'고 응답했다.

지역프랜차이즈 업체를 알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업체는 '정관장'이 18.2%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으며, '시루향기'가 13.1%, '장충동왕족발'과 '불돈생돈'이 각각 12.7%로 뒤를 이었다.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라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시민 81.6%는 '다른 업체보다 우선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65.9%)', '고용창출(17.7%)', '품질이 좋아서(12.1%)' 순으로 응답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할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브랜드인지도가 낮아서(36.2%)',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30.5%)', '타브랜드보다 품질이 떨어져서(18.6%)'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 이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44.2%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나 가맹점에서 광고 및 시식회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9.0%는 '품목의 다양화와 품질 차별화' 등을 꼽았다.

지역프랜차이즈 활성화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47.0%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메뉴 개발 등 품질개발(25.0%)',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홍보(15.3%)' 등이 뒤를 이었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지자체에서는 양적 팽창 뿐만 아니라 지역프랜차이즈의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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