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대전은 15개, 충남은 37개사가 국내 1000대 기업에 합류했다. 2009년의 경우 대전은 11개, 충남은 32개사로 집계돼, 대전·충남에서는 2010년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이 9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의 (주)케이티앤지가 2조4999억원(141위), 서산의 현대파워텍(주)은 1조9801억원(170위), 대전의 한라공조(주)는 1조7973억원(182위)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는 (주)홈플러스테스코, 경남기업(주), 웅진코웨이(주), 계룡건설산업(주) 등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며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1000대 기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견ㆍ대기업들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적게 받아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00대 기업 중 매출 1위 기업은 1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또,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1893조원으로 전년보다 161조원(9.4%)이 증가했고, 순이익은 117조7000억원을 기록해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6.2%로 전년 대비 1.9%p가 상승했다.
또 이들 기업의 평균나이는 27.2년으로 전년에 비해 0.7년 늘었으며, 1000대 기업에 속하기 위한 매출액 커트라인은 2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억원이 높아졌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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