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 족욕체험장은 2007년 설치, 5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 68%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피로회복과 손·발 냉증에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
유성구의 족욕체험장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족욕체험장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200명 중 6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유성구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500명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은 족욕체험장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이용객 현황, 이용실태, 개선요구사항, 만족도 등 4가지 항목 총10개 문항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결과 응답자 200명 중 136명, 이용자의 68%가 만족한다고 답해 족욕체험장이 인기시설임을 입증했다.
또 응답자 94%가 피로회복 등 몸의 긍정적 변화를 느꼈으며 특히 47%가 손·발 냉증이 해소되고 혈압,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이 호전됐다고 답해 유성 온천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설개선을 요구한 응답자 46% 중 절반가량이 그늘막 시설 설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 족욕체험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많음을 보여줬다.
족욕체험장 이용 실태는 여성이 63%로 남성보다 이용률이 높았다. 61세 이상 이용객이 48%로 절반에 이르고 주3~4회 이용객이 35%, 평균이용시간 30분 이상 이용객이 62%에 달했다.
족욕체험장 이용자는 유성에 34%가 거주하고 서구 27%, 중구 17%, 동구 12%, 대덕구 8%, 기타 지역 2% 순으로 나타나 대전 시민 모두가 즐기는 대전의 명소임이 확인됐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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