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대전의 강수량은 231.5㎜로 종전 극값인 2003년 7월 9일에 기록했던 154.5㎜를 넘어서며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날 보령(141.5㎜), 부여(161.5㎜), 금산(188㎜)의 강수량 역시 종전 최대치를 각각 경신했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전지역 강수량은 770㎜로 평년(205㎜, 1996~2010년) 보다 3.7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장맛비가 많이 내리는 이유는 예년에 비해 일찍 발달한 북태평 고기압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대량 공급됐으며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주기적으로 내려와 장마전선이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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