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7월 1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전 주대비 각각 ℓ당 0.7원, 0.9원이 내린 1921.1원, 1745.5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 인하 종료 전인 지난 6일 대비 7일 현재,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6원이 하락하는 등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 종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또 정유사 공급가격(6월 5주)은 최근 2~3주간의 국제제품가격 약세분이 반영되면서 모든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전 주대비 ℓ당 19.4원, 36.7원이 내린 857.2원, 929.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견조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로 돌아섰고,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 인하 종료 이후 본격적인 정유사의 공급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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