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과 건설청, 행안부 산하 세종시 출범 준비단에 따르면 지원단 주관의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 용역이 지난 7일 계약완료와 함께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1년 동안 준비될 용역안에는 세종시 비전과 관할구역 확대에 따른 도시공간 구조 설정, 지역간 상생발전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출범 1년을 앞두고 명품 세종시 미래를 조망하는 작업인 만큼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관별 각종 협의체 구성도 속속 이뤄지는 등 출범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세종시 출범 및 발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은 지난 3월말께 출범한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위원회 및 지원단과 행안부 산하 세종시 출범 준비단이 맡았다.
이어 지원단은 지난달 출범 준비단과 건설청이 참여하는 관계 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각 기관별 업무추진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렴하고 있다.
출범 준비단도 지난 5월 연기와 공주, 청원, 충남·북, 충남도교육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준비단을 별도 구성했다.
여기서 나온 의견들은 지원단 산하 관계 기관 협의회로 올라간다.
인근 지역간 상생발전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행복도시건설청을 중심으로 대전과 충남·북, 청원, 연기, 공주 등 인근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발전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5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공동화 현상 방지방안(공주), 청주 국제공항 활성화(충북), 대형컨벤션센터 및 문화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복 방지방안(대전) 등의 건의사항이 제출됐다.
이밖에 이달 중 세종시 출범 홍보협의회가 별도 발족될 예정이다.
홍보협의회는 지원단 주관으로 출범준비단과 LH, 건설청, 이전 대상기관인 9부2처2청 이주지원 및 홍보 담당자들로 구성된다.
대국민 홍보와 중앙 부처 이주 공무원에 대한 정보공유 등의 역할을 맡아, 세종시가 전 국민의 명품 도시로 거듭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종시 지원단 관계자는 “각 기관별 논의 및 건의 사항은 최종적으로 세종시 지원위원회를 통해 수렴되고,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용역이 착수된 만큼, 앞으로 출범준비와 관련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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