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성완종 회장과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는 에티오피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비롯 자원개발 및 도로, 항만, 철도건설 참여 등 상호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완종 회장은 “에티오피아의 최우선과제인 '국가 성장ㆍ변화 5개년 계획(GTP:2011~2015 경제개발계획)'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15년간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경제성장에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어 “경남기업이 에티오피아 곳곳에서 도로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자원개발과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 추가적인 국가 인프라 구축에도 일익을 담당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멜레스 총리는 “단순한 경제모델과 경험의 공유에서 더 나아가 자국의 특성에 맞는 경제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부탁한다“며 “에티오피아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남기업이 경제발전의 좋은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금까지 에티오피아에서 총 13건 5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남기업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 향후 발주 사업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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