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세현 양 |
진양은 한국발레재단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을 비롯해 스페인의 정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희극 발레 '돈키호테' 등을 뛰어난 기량으로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7살의 어린 나이에도 키로프 발레스쿨 오디션에 참가,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을 떠난 진양은 현재 키로프 발레스쿨 고3 정규과정을 밟고 있는 미래 발레 유망주다. 더욱이 진양은 이번 콩쿠르에서 당당히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방 명문 예술고의 위상을 높였다.
주니어부문 동상을 받은 진세현양은 “어려서부터 콩쿠르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이번 콩쿠르는 한국에서 유명하고 국제콩쿠르라서 외국 아이들도 많이 참가한다”며 “처음에는 무용수들이 너무 잘해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감사하고 최고의 무용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발레의 국제적 인프라 구축과 세계 발레계의 리더로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 목적을 둔 코리아발레무용콩쿠르는 2004년 창설돼 그동안 60여 명의 재능 있는 무용수를 발굴해왔다.
이 콩쿠르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짧은 역사지만 시니어 남자 부문 1, 2등에 한해 주어지는 병역특례 인정 대상 대회 중 하나로 남자 참가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이 대회는 국제발레협회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대회로 국내ㆍ외 20여 개국 무용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는 최고의 발레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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