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주에서 당쇄신특위가 행한 생생토론 결과 보고 및 기자 간담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토론회 결과 지역 출신 각계 대표들이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유력 정치인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이르지만 지역의 정당과 당대당 통합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통합을 위해서는 우선 통합의 명분과 시기, 교섭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겠다”며 “이에 앞서 기득권을 버리고 문호를 개방한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강조했다.
심대평 의원의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및 이인제 의원의 영입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자격과 충청권 맹주 자리를 확고히 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의지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쓴소리 생생 토론회'에서도 이러한 의견을 많이내 주셨다”며 충청권 대통합론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선진당은 권 원내대표가 중심이 된 당쇄신특위를 가동, 지난달 9일(대전), 16일(천안), 23일(서울) 등 세번에 걸쳐 대전·충남지역 각계 대표와 충청출신 각계원로를 초청 쓴소리 생생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표와 각계 원로는 당 쇄신 및 변화, 조직 강화 및 외연확대, 충청권 정치세력 대통합, 정책 개발 및 홍보, 총선 및 대선 전략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당 쇄신 분야에서는 명확한 정체성 확립과 뚜렷한 보수 표방을, 조직 강화를 위해선 젊은세대 및 전국적 인재 영입을 주문했다.
충청권 정치세력 대통합을 위해선 세 지도자(이회창, 심대평, 이인제)의 합심과 충북의 소외 해소 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