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저수지 둑 내년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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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저수지 둑 내년에 높인다

홍수·가뭄피해 방지… 성북동에 기숙형학교 방성중 신설 대전 개발제한구역 변경안 확정

  • 승인 2011-07-06 18:35
  • 신문게재 2011-07-07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해 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의 둑 높이기 사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또 유성구 성북동에 자연친화적 기숙형 학교인 (가칭)대전 방성중학교가 신설된다.

대전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방동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가칭)대전방성중학교 신설, 동신고 기숙사 신축 등을 위한 '대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방동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하천의 홍수 조절 기능과 하천유량 부족으로 인한 하천수 오염 방지를 위해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농업용저수지 용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지역은 유성구 방동과 서구 봉곡동 일원 226㏊로 저수용량을 293만8000t에서 432만6000t으로 138만8000t을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동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지난해 7월 환경부의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같은 해 9월 대전시의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성구 성북동에 기숙형 중학교가 설립된다. (가칭)대전 방성중학교는 (옛)진잠초등학교 방성분교 폐교부지를 야영체험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시설이 낙후되고 효율성이 떨어져 야영체험장을 폐지하고 학교시설로 신설하는 것.

1만163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4층 규모로 추진되는 이 학교는 학생교육관, 학생생활관(120명), 교사생활관(31명), 다목적강당, 가족형생활관, 교육연구소 등 6개 동의 시설물이 건립된다.

방성중 신설사업은 지난해 12월 신축 예산 60억원이 확보됐고 올해 1월 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에는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를 끝마쳤다.

이밖에 동구 비룡동의 동신고 기숙사가 증축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4800㎡가 증축되는 이 기숙사는 2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된 대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은 내달 국토해양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 확정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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