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는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이상민·임해규 의원의 지난해 7월 해외시찰건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차원에서 마련된 공식 해외시찰이었다”며 “그에 대한 일정, 파견, 소요예산 등 사항에 대해서는 교과위 위원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간사 사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이날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이어 “이상민 의원 등은 단지 교과위 위원장 등의 배정결정에 따라 해외시찰을 다녀온 것”이라며 “특히 그 소요예산에 대해 특정 출연연으로부터의 부담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당연히 국회예산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상민 의원은 “당시 피감기관 예산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과 상임위에서 결정해 추진된 공식행사였기 때문에 마땅히 국회 해외의정활동지원예산으로 알고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은 “마치 피감기관 예산인줄 알고서도 해외시찰을 다녀오고, 그것으로 인해 피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제대로 하지못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고 하는 공공연구노조의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피감기관 예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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