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충남도 종합계획 재수정계획(안)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계획의 용역을 맡은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08년 1월 확정된 수정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 성장, 초광역ㆍ광역ㆍ기초생활권계획 등 새로운 지역 개발정책과 지난해 원안이 확정된 세종시 건설, 올 5월 확정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연계 등을 반영한 계획(안)을 내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북부권은 환황해경제권의 생산·교역 거점으로 항만·철도·도로망을 입체적으로 구축하고, 물류·유통 거점 기능을 확충해 지역산업과 연계한다.
북부 내륙권은 정보·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을, 연안지역은 임해산업을 중심으로 배치하되, 산업단지 간, 지역 간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과학벨트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산업을 효과적으로 분산 수용하도록 개발한다. 태안과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은 환황해권 교역의 전진기지와 해양휴양ㆍ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
공주와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 등 내륙권은 국가·지방 중추행정의 연계축으로 해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지대로 육성한다는 게획이다. 금산과 논산, 부여 등 금강권은 역사·문화관광, 생명·정보산업, 도농 복합 생활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게 골자다.
도는 4개 개발권역의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자원을 발굴, 적극 개발해 성과를 내고, 이 성과가 지역으로 순환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삶의 질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의지다.
이날 안 지사는 “도종합계획 재수정계획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청사진으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미래계획까지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공청회와 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국토해양부 승인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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