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쇄신차원에서 일부 무능·태만 공무원에 대한 퇴출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무능·태만 공무원들은 인사 때마다 상하동료 직원들이 같은 부서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철밥통들이어서 이에따라 퇴출인사는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을 넘어 의무사항이라는 주장이다.
공직 내·외부 뜻있는 인사들은 법과 원칙이 수반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부 무능·불성실 철밥통 공무원들을 퇴출하는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 성실·청렴공직자들의 자존심을 고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생활 편익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창발적이고 능동적, 생산적으로 공무수행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5기 주요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행복한 시민중심의 행정조직을 위해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보은·특혜성을 배제한 능력과 성과위주에다 엄격한 신상필벌형 단행이 절실한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의미를 더해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직 내·외부가 수긍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은 업무집행과 국리민복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무능·불성실 공직사회의 껍데기를 과감히 깨는 방향의 인사단행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시는 하반기 정기인사가 비록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고위급(4급 2, 5급 2, 지도관 1명) 5명을 비롯 6·7급 등 하위직 상당수에 대해 평가 작업이 마무리돼 무능 공직자들의 거취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민선5기 논산시장은 외부의 압력이나 토호세력은 물론 기득권층에 흔들림 없이 소신대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며 “타 지자체가 이미 무능·태만·불성실 공무원에 대한 퇴출작업을 시행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부터 경쟁력 갖춘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21세기형 발탁인사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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