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용운국제수영장 이용객은 5만389명으로 8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이용객은 17%, 매출은 18%나 늘어났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한밭수영장과 국민생활관 등 대형 수영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시설운영 노하우 덕분이라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단은 우선 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고객들의 이탈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간 변경제도를 실시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에어로빅ㆍ벨리댄스 이용료를 기존 4만5000원과 5만원에서 각각 3만5000원과 4만원으로 하향조정해 현실화했고, 수영장 운영시간을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해 직장인들이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설공단 관계자는 “회원의견을 상시 수렴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민간 수영장보다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용운국제수영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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