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감사담당관실에 재정심사 전담팀을 두고 시청 및 사업소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에서 공사부문 1억원, 용역부문 3000만원, 물품구입부문 500만원 이상의 모든 사업에 대해 계약체결전에 재정심사를 실시했다.
이는 설계상 과다계상 여부와 관련규정에 의한 원가계산 및 내역서를 검토해 불필요하게 계상된 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이다.
부문별 절감액을 보면 공사발주부문 329건 292억원, 용역발주부문 272건 153억원, 물품구입부문 883건 11억원을 절감했다. 공사발주부문이 전체 절감액 중 64%를 차지했다.
발주금액 대비 절감률은 공사부문이 발주금액 7205억원 중 292억원, 용역부문이 발주금액 1563억원 중 153억원, 물품구입부문이 발주금액 275억원 중 11억원을 절감해 전체평균 5% 정도의 높은 절감률을 보였다.
올해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으로 상반기 현재 목표대비 66%인 33억원의 절감실적을 거뒀다.
아산시는 재정심사 성과를 거두기 위해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시작당시 재정심사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산절감에 대한 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빙해 재정심사제에 대한 교육을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재정심사실무를 분야별로 매뉴얼화해 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에 대한 재정심사업무를 집행하는데 합리적인 방법과 절차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줬다.
시 관계자는 “재정심사제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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