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무단횡단, 최근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늦은 밤까지 밖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여름철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때 운전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이 끝날 때까지 차량을 정차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은 이를 무시한다.
보행자들 역시, 도로를 횡단할 때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야함에도 멀고, 귀찮고, 신호를 기다려한다는 이유 때문에 무단횡단을 쉽게 선택하고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 도로에 달리는 차량이 많지 않아 10차선의 경우라도 충분히 무단횡단으로 건널 수 있을 것 같지만, 야간에는 차량 통행이 적은 대신 운전자들은 평상시 보다 더욱 속도를 높인다.
이렇게 높은 속도에서는 운전자가 아무리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을 한다고 해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제동 하더라도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보행자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육교, 지하도,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무단횡단으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운전자 또한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운전과 안전한 운전습관이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필요 조건이라 하겠다. /김천섭·대전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