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수집은 돈 많은 컬렉터만 한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그림 구매에 관심이 없었던 직장인, 주부 등 초보 컬렉터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 정장직作·기적의 탑2·35.07x21.63cm·Acry
lic on canvas·2011. |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이러한 문화활동에서 소외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방안에 작품을 걸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아기자기한 크기인 1호에서 5호까지가 적당하다. 원화를 부담이 적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대전모리스갤러리에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열린다.
대전모리스갤러리가 올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이 바로 그것.
19명의 작가들은 한 사람당 4~10점씩 총 120점을 준비했다. 작품 가격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30만~50만 원으로 매겨졌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작품세계를 확립하고 있는 한국화단의 빛나는 작가들의 주옥같은 이번 출품작들은 응집된 깊이감에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감상에 몰입하게 할 것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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