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청원생명 복분자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무농약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돼 다른 지역 복분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신금석씨는 하우스 3305㎡와 노지재배 1983㎡ 등 총 5288㎡ 규모의 복분자를 경작하면서 하우스 990㎡당 최고 900kg의 복분자를 생산해내고 있다.
신씨는 kg당 1만원에 인근 도시 소비자에게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복분자 단지 총무를 맡고 있는 김정태 씨는 “복분자가 성기능 증진, 항암 효과, 노화 방지, 시력 증진, 기억력 향상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랭지 낭성 복분자는 당도가 높고 약성이 뛰어나 소비시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청원군 낭성면 복분자 작목반 회원 55개 농가는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지역 내 새로운 특화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청원생명 복분자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복분자를 집중적으로 재배해 오고 있다.
재배 면적은 20ha에 이르고 있으며 회원 모두가 소비자 중심의 복분자 생산을 위해 잡초 및 병해충 사전방제 등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 농법을 적용해 오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복분자를 지역 특산물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해 점적관수시설과 현지 직판에 필요한 몽골텐트·저장고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특화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복분자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복분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지역 복분자는 품질을 인정받아 전량 인근 지역에 판매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품화에 더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