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황토감자 “없어서 못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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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황토감자 “없어서 못팔아요”

국내 3대 유통점 특판행사서 인기몰이… 공급물량 확보 고민

  • 승인 2011-07-04 14:47
  • 신문게재 2011-07-05 18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 서울 지하철역 직거래장터에서 당진황토감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서울 지하철역 직거래장터에서 당진황토감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진농산물유통센터의 감자 자동선별기에서 처리된 당진의 명품 해나루 황토감자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당진황토감자는 서해안의 해풍과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나 맛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나 감자규격은 농가별 자체기준에 맞는 선별포장으로 상자별 규격차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의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15일 당진농산물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6월부터 자동선별처리로 맛과 품질을 비롯한 감자 규격 균일화로 전국 최고의 황토감자로 더욱 인기를 얻게 됐다.

군은 전국 5위권의 황토감자 주산지역으로 재배면적은 470ha며 군 10대 전략작목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작목이다.

그러나 감자는 출하 시기별로 가격 변동 폭이 큰 작물로 매년 6월 하순 홍수출하로 인해 높은 인지도와 농업인들의 노력에 비해 농가의 수취가격은 낮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군농산물유통센터 완공으로 가격 하락시엔 저온저장고에 저장을 통해 홍수 출하를 막고 연중 출하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당진황토감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3대 대형유통업체(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입점해 당진해나루 황토감자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황토감자 공급물량이 부족해 공급하지 못하는 등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대형유통업체에서 당진 황토감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군 단위 유통센터를 통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조직화, 규모화를 통해 많은 물량 확보로 대형유통업체가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직거래 판매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가격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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