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일 논산 |
더욱이 '승화'란 '어떤 현상이 더 높은 상태로 발전하는 일'이라고 정의할 때 일부 지도급 유명인사 상호간 화해로 인한 파급효과는 200년 전통의 발효젓갈 명성제고는 물론 기독교 성지순례 코스조성 가시화에 편승한 지구촌 관광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일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 지평을 열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논산·연무·강경은 삼각벨트로 형성돼 있는데다 이들 3개 지역민 모두 이상(理想)이 제각각이어서 '화합과 번영, 승화'라는 아름다운 성(城) 쌓기는 아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점에서 강경지역 각급 자생단체가 의기투합, '아름다운 희망의 꽃피우기'에 발 벗고 나선 것에 대해 공직 내·외부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다 1995년 7월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은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진전의 토대를 구성할 수 있는 계기는 되었으나 도·농간, 지역 간의 경쟁적 발전에 대한 갈등의식 구조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됐다는 점을 상기할 때, 강경지역민들의 화합과 전진의 시대창출 노력은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는 평가다.
다만 강경읍민들이 추구하는 화합과 안정,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선의(善意)의 목적이 순조롭게 달성돼 향후 또 다시 분열과 갈등, 대립각을 빚는 사례가 재현되지 않고 지역민 상호간 갈등의 시작과 끝이 이번 기회에 말끔히 해소되길 갈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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