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물결 투어' 금강권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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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물결 투어' 금강권 관광상품 개발

부여·공주 등 6개 지자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각 시군 자원 네트워크 구축

  • 승인 2011-07-04 14:46
  • 신문게재 2011-07-05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세계적으로 강변 문화관광자원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 금강권역 지자체들이 금강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매개로 새로운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재생하여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부여군에서 부여군을 비롯한 공주시, 논산시, 서천군, 익산시, 군산시 등 금강권역 6개 지자체의 문화관광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개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최종보고회는 중간보고회에서 개진된 관광 공동상품개발에 대한 각 시군의 의견사항이 반영된 최종보고서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실현가능성 확보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김덕기 관광정책 연구실장에 따르면 금강을 축으로 위치하고 있는 6개 시·군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자의 관점을 반영한 판매가능성과 상업성이 고려된 상품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용역을 실행하고 있다.

부여군의 경우 궁남지,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등 상품 잠재력이 크고 관광객 흡인력이 높은 관광자원을 '거점핵심자원'으로 설정하고, 이어 백마강 유람선, 구드래 조각공원, 서동공원, 외산무량사 등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고 거점핵심자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변 연계자원'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앞으로의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금강 비단물결 투어'라는 컨셉트로 잡고 역사(History), 문화(Culture), 자연(Nature), 체험(Experience), 레저(Leisure), 축제(Festival) 등 크게 6개 분야로 나눠 부여군과 공주시, 논산시가 연계된 백제역사여행, 부여군의 신동엽 생가와 군산시의 채만식 문학관을 잇는 금강문학기행 등 다양한 분야별 관광 공동상품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히,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 운영방안으로 일사불란한 공동상품 개발과 대외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현재 과장급이 대표로 참여하는 협의체기구인 '금강권 관광협의회'의 지위를 부시장·군수 및 국장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문운영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시·군별 제도적 장치로서 재정적 지원근거가 포함된 조례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동상품개발 및 운영의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각 6개 시·군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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