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여군에서 부여군을 비롯한 공주시, 논산시, 서천군, 익산시, 군산시 등 금강권역 6개 지자체의 문화관광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개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최종보고회는 중간보고회에서 개진된 관광 공동상품개발에 대한 각 시군의 의견사항이 반영된 최종보고서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실현가능성 확보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김덕기 관광정책 연구실장에 따르면 금강을 축으로 위치하고 있는 6개 시·군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자의 관점을 반영한 판매가능성과 상업성이 고려된 상품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용역을 실행하고 있다.
부여군의 경우 궁남지,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등 상품 잠재력이 크고 관광객 흡인력이 높은 관광자원을 '거점핵심자원'으로 설정하고, 이어 백마강 유람선, 구드래 조각공원, 서동공원, 외산무량사 등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고 거점핵심자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변 연계자원'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앞으로의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금강 비단물결 투어'라는 컨셉트로 잡고 역사(History), 문화(Culture), 자연(Nature), 체험(Experience), 레저(Leisure), 축제(Festival) 등 크게 6개 분야로 나눠 부여군과 공주시, 논산시가 연계된 백제역사여행, 부여군의 신동엽 생가와 군산시의 채만식 문학관을 잇는 금강문학기행 등 다양한 분야별 관광 공동상품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히, 금강권 관광 공동상품 운영방안으로 일사불란한 공동상품 개발과 대외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현재 과장급이 대표로 참여하는 협의체기구인 '금강권 관광협의회'의 지위를 부시장·군수 및 국장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문운영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시·군별 제도적 장치로서 재정적 지원근거가 포함된 조례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동상품개발 및 운영의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각 6개 시·군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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