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3일 유성구 성북동의 농부들이 침수방지를 위해 논둑을 정비하며 물꼬를 트고 있다./손인중 기자 |
7월 첫째 주말 대전 충남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호우 특보 속 많은 비가 내렸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산, 태안, 당진, 천안, 아산, 예산 등 충남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6시 해제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오후 3시 현재 태안 99㎜로 가장 많았으며 천안 96.5㎜, 서산 89㎜, 대전·보령 26.5㎜, 부여 20.5㎜ 등으로 서북부 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이날 비로 연기에서 소하천을 건너던 10대 여학생이 급류에 실종됐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오후 2시 47분께 연기군 조치원읍 조천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던 강 모(13·여)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최고 120㎜, 그렇지 않은 지역에는 최고 1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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