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운전 타이어 체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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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운전 타이어 체크부터”

한타 “마모 심할땐 젖은 노면서 제동력 떨어져”

  • 승인 2011-07-03 16:59
  • 신문게재 2011-07-04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타이어(주)가 장마철 차량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매년 여름 찾아오는 장마철 차량 운전은 위험요인이 많아 타이어 체크는 필수다.

젖은 노면에서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잘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현상'은 미끄러짐 사고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최근 한국타이어가 실험한 결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다가 급제동시,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에 차이를 보였다.

시속 100㎞ 주행속도로 젖은 노면 실험에서 새 타이어의 경우 제동거리가 53m인 반면, 홈 깊이가 1.6㎜의 마모타이어의 제동거리는 91m로 무려 38m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 시속 80㎞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도 신규 타이어는 2~3m가 미끄러지지만, 낡은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를 보여줘, 그 위험성을 실감케 했다. 이는 여름 장마철에 마모한계선(홈 깊이 1.6㎜)을 넘은 타이어를 사용할 때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이면 휴가계획으로 들뜨기 마련이지만, 안전한 여름을 위해서는 차량의 타이어 안전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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