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최근 일주일간 스마트폰용 방수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스키니 형태의 '휴대폰 방수팩'과 '방수 스킨'이다. 방수팩의 경우 투명하고 얇은 재질을 적용한 스키니 백팩 형태로, 휴대폰을 넣은 상태에서 정전식, 압력식 터치 기능을 적용해 전화, 문자는 물론 게임까지 모든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명 전신보호필름인 '방수 스킨'은 휴대폰 형태 그대로 얇은 보호필름을 씌우는 것으로 방수팩의 부피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옥션에서는 방수이어폰, 블루투스 등 휴대폰 자체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이용 할 수 있는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과 같은 태블릿PC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태블릿PC 방수 제품의 경우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 기능까지 함께 적용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고 태블릿PC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고가의 휴대 디지털제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들이 인기”라며 “본격적인 여름철이 될 수록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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