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정서에 첨단과학 숨쉬는 대전 브랜드 작품 만드는데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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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정서에 첨단과학 숨쉬는 대전 브랜드 작품 만드는데 혼신”

정은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인터뷰 단순히 보는 공연에서 탈피, 관객이 체험하는 공연 구상

  • 승인 2011-06-30 18:42
  • 신문게재 2011-07-01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정은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 정은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첨단과학이 무대에서 숨 쉬는 대전의 브랜드 작품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은혜 신임 대전시립무용단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사진>는 30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을 상징하는 첨단과학이 숨 쉬는 예술 작품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감독은 “앞으로 26년 역사를 가진 시립무용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과 소통·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살려 대전시립무용단을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과학ㆍ예술의 도시'라고 불리지만, 예술에 있어서 지역 특성을 살려 확실하게 내놓을 만한 작품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를 위해 단원들과 함께 호흡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가장 인간적이고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창작무용 속에 대전의 상징인 첨단과학이 숨 쉬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게 정은혜 예술감독의 목표다.

정 감독은 “단원들 서로서로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면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며 “ 대전 고유의 향토적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무용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대전시립무용단은 대전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올 11월 뉴욕 해외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이에 정 감독은 “현재 11월 해외 공연이 잡혀 있지만, 창작품을 올리기에는 시일이 촉박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해왔던 작품 중에서 완성도와 예술성에 이미 검증된 작품을 선택, 단원들과 새롭게 작업해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해외공연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 감독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대전시립무용단의 찾아는 공연'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단순히 무용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게 아닌 관객들이 춤을 진정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관객에게 다가가려면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적인 예술을 위해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찾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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