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첫마을 2단계 분양 아파트 계약을 진행한 결과, 전체 3576세대 중 3128세대가 계약을 끝마쳤다.
최종 계약률은 87.4%로, 지난 1단계 당시 81%보다 높았다.
1단계의 2배 이상 물량임을 감안하면 선전한 수치로 평가된다.
블록별로는 예상대로 B4블록 삼성 래미안이 1328세대 중 1243명 계약으로 94%의 최고 계약률을 기록했다.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는 1164세대 중 1053명(90%)의 계약을, B2블록 대우 푸르지오가 1084세대 중 832명(76.7%)의 계약을 각각 끝마쳤다.
공급면적별로는 84㎡ 이하 중·소형이 95%로 나타난 반면, 초과형은 79%에 그쳤다.
결국 448세대가 예비당첨자 잔여분으로 남게됐다.
LH는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의사를 타진하는 등 이달 말까지 잔여분 계약을 끝마칠 계획이다.
여기서 남는 물량은 향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순위 접수 및 추첨 방식으로 분양된다.
신청자격은 지난 5월20일 입주자 모집 공공일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당첨사실,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과열 신청과 안정적 주택공급 차원에서 1인 1건 신청으로 제한한다. 이날 함께 끝난 첫마을 1단계 상가계약률은 82.6%로 분석됐다.
전체 23호 낙찰자 중 19명이 최종 계약에 나섰다.
잔여 4호에 대한 재입찰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LH관계자는 “당초 예상치인 85%보다 다소 높게 올라갔다”며 “최근 분양열기를 감안할 때, 빠른 시일 내 잔여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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