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와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은 30일 보령시 옥마산 일대에 설비용량 20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주)은 500억원을 투입해 옥마산과 봉화산 사이 경계능선에 설비용량 2급 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풍력발전소는 하루 12만KWh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총 4380만K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며, 이로 인해 온실가스를 연간 2만7000t 감축하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풍황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타당성조사를 거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시와 중부발전 상생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양자 간 큰 발전을 이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강원풍력발전단지에 2급 49기 중 15%의 지분을 참여한 것을 비롯해 양양풍력발전소(3), 보령소수력발전소(7.5), 보령연료전지(0.3), 서천태양광발전소(1.2), 발전소태양광(0.656) 등 신·재생에너지 110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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